사회앵커: 엄기영,백지연

매체 다양해진 '광고'[도인태]

입력 | 1994-08-26   수정 | 199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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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 다양해진 '광고']

● 앵커: 광고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이제는 광고가 TV나 신문을 통해서만이 아니라 다양한 매체를 통해 기발한 기법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제는 예상치 않던 장소, 예상치 못한 순간에 광고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도인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배우: 이 좋은 머드팩이 왜 이제야 나온거냐 말이예요.

아 그 옛날 크레오파트라 시대에만 나왔어도 세계에...

● 기자: 이것은 연극의 일부가 아니라 상품 광고입니다.

연극 공연에 앞서 한 출연배우가 관객들 앞에서 광고 연기를 펴고 있습니다.

광고업계에서는 연국 무대에 도입된 이런 기법을 실현 광고라고 말합니다.

● 연극 관람객: 광고인가 아닌가 연극의 일부인듯 싶었는데요, 나중에 보니까 광고인 것 같더라고요.

● 기자: 시내의 한 개봉관입니다.

영화도 새로운 광고매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금 이 극장안에서는 두 맥주회사가 치열한 광고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영화가 시작되기 전 한 맥주회사가 극장용으로 제작한 3분짜리 광고가 상영됩니다.

영화가 시작되자 또 한 회사의 상표가 선명한 맥주들이 여기저기서 등장합니다.

영화에 제품을 소도구로 등장시킴으로서 광고효과를 얻으려는, PPL 즉 제품배열기법입니다.

● 민영훈 부장(주식회사 오리콤): 소비자들이 자꾸 다양화되니까 그런 측면으로볼 때 저희는 앞으로 2~3년내에 쉽게 선택할 수 있는 특별한 광고매체들이 많이 개발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기자: 광고의 홍수 속에서 소비자들에게 한발 더 접근하려는 치열한 싸움은 점점 더 거세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도인태입니다.

(도인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