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신경민,백지연

95학년도 대입 정원 2만명 증원[김상수]

입력 | 1994-09-06   수정 | 1994-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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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학년도 대입 정원 2만명 증원]

● 앵커: 내년도 대학입학 정원이 2만명 늘어납니다.

일단 산술적 평균으로는 입시경쟁률이 낮아지리라고 예상됩니다.

김상수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국립대의 경우 내년도 입학 정원이 서울대 140명, 부산대, 전북대, 강릉대 등이 100명 안팎으로 늘었습니다.

성균관대, 중앙대, 한양대 등의 사립대학도 적게는 80명에서 많게는 300명 이상 신입생을 늘려 뽑습니다.

특히 동양공대와 대불공대 등 소규모 사립대학들의 정원이 많이 늘었습니다.

● 화진(교육부 서기관): 영세 대학으로서 경영규모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대학에는 우선적으로 증원을 하고, 교수 확보율이 62% 이하인 대학은 증원을 해주지 않는 차등 지원정책을 썼습니다.

● 기자: 4년제 대학의 내년도 신입생은 올해보다 2만여명이 늘어나고, 입학 정원은 2만 2,400명이 됐습니다.

이에 따라 전기와 후기를 통틀어 입학경쟁률은 지난해보다 훨씬 낮은 2.9:1 선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년도에는 특히 야간학과의 정원이 지금의 2만명에서 3만명으로 크게 늘어 산업체 근로자나 직장인들이 야간대학 가기가 한결 쉬워졌습니다.

또 계열별로는 정보통신과 신소재 등 첨단산업과 관련된 이공계열과 외국어, 국제통상 등 국제관계 분야의 정원이 많이 늘었습니다.

그러나 연세대, 서강대, 영남대, 세종대 등 모두 23개 대학은 증원신청을 하지 않았고, 또 다른 19개 대학은 교수 확보율이 기준을 밑도는 등의 이유로 정원이 동결됐습니다.

MBC뉴스 김상수입니다.

(김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