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앵커: 엄기영,정혜정

히로시마에 도착한 우리나라 선수들, 2위를 향한 적응훈련[김성식]

입력 | 1994-09-29   수정 | 1994-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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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에 도착한 우리나라 선수들, 2위를 향한 적응훈련]

● 앵커: 어제 히로시마에 도착한 축구와 체조 등 우리나라 선수들은 종합 2위를 향한 본격적인 현지 적응훈련에 들어갔습니다.

이 소식은 김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국민의 관심과 기대가 가장 큰 종목인 축구에서 결코 일본에 질 수는 없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우리 선수들은 히로시마 현 종합운동장에서 필승을 향한 첫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비쇼비츠 감독의 공식 데뷔 무대인 이번 대회에서 한국 축구는 지난해 월드컵 축구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일본에게 당했던 패배를 설욕하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을 탈환해야 하는 두 가지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두 시간 동안 실시된 훈련에서 우리팀은 스피드와 체력이 좋은 일본 수비진을 깨기 위해 숏패스에 의한 측면 돌파 전술을 집중적으로 연습했습니다.

● 김성남(코치): 일본을 꼭 꺾고 여러 국민들께 실망을 끼쳐드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해서 꼭 우승하고 돌아가겠습니다.

● 홍명보(축구선수): 이번만큼은 정말 일본에 지지 않기 위해서 우리 선수들이 그 동안 노력을 해왔고, 남은 기간 컨디션 조절을 잘 해서 저 개인적으로는 이번에는 이길 것 같아요.

● 기자: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인 우리팀의 훈련장에는 NHK 등 일본 기자들이 몰려들어 취재에 열을 올렸습니다.

한편 금메달 1개와 은메달 3개, 8개의 동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는 우리 체조선수들도 히로시마 현립 체육관에서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히로시마에서 MBC뉴스 김성식입니다.

(김성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