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정동영,김은주
경찰, 서울 강동교육청 비리사건 수사 확대[노웅래]
입력 | 1994-10-01 수정 | 199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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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서울 강동교육청 비리사건 수사 확대]
● 앵커: 서울 강동교육청 비리사건 수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전 교육장과 학무국장등이 부하직원으로 상납을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노홍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경찰청은 오늘 구속된 강동교육청 사회체육과장 신기류씨로부터 뇌물을 받은 전 강동교육청 윤모 교육장과 이모 학모국장을 형사입건하기로 했습니다.
또 지난달 8일, 불법학원 일제 단속에 따른 강동구 성내동 대형 어학원이 국어와 영어, 수학을 불법 강습해온 사실을 보고받고도 고발이나 행정 조치를 취하지 않은 현 강동 교육청 공종태 교육장과 김용수 학모국장에 대해 직무유기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대형 어학원 원장 김정기씨와 함께 돈을 걷어 신기류 과장에게 건네준 강동 교육청 관내 9개 학원장에 대해서도 조만간 소환해 뇌물 공유부분에 대한 수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한편 서울시 교육청은 강동교육청 내물 사건과 관련해 직물 소홀 책임을 물어 현 강동교육청 교육장과 학무국장을 직위 해제하고 구속된 신기류 과장과 불구속된 김광수, 김진섭계장 등 3명을에 대해서는 직위 해제와 함께 징계위원회에 회부했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이와 함께 강동 교육청 이외의 다른 지역 교육청에서도 사설 학원과 교육청 공무원 사이에 고질적인 유착관계가 있다고 보고산하 9개의 학원 담당 부서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노홍래입니다.
(노홍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