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앵커: 엄기영,정혜정

동아그룹 최원석 회장,새성수대교에 1500백억원 투입[정관웅]

입력 | 1994-10-26   수정 | 1994-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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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그룹 최원석 회장,새 성수대교에 1500백억원 투입]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0월 26일 MBC뉴스데스크 입니다.

오늘도 다리부터 가겠습니다.

성수대교를 건설했던 동아그룹의 최원석 회장은 국민들에게 사죄하는 뜻으로 1500억원을 투입해서 안심할 수 있는 새로운 다리를 건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관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최원석 동아그룹 회장은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성수대교를 전면 재 시공해 국가에 헌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최원석 회장: 백년을 두고 국민여러분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튼튼한 다리를 전 동아의 사원을 걸고 만들어서 바치는 수밖에..

● 기자: 최회장은 새 교량의 규모와 공법에 대해서는 서울시와 협의하겠으며, 공사비는 1500억원 선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최회장은 또 서울시내 교량에 유지 관리 기금으로 100억원을 서울시에 출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최회장은 성수대교 붕교사고의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과학적이고도 정기적인 점검이 중요하다고 밝혀 성수대교 시공자체는 별 문제가 없었다는 뜻을 내 비췄습니다.

● 기자: 당시 성수대교는 완벽하게 지어졌나?

● 최원석 회장: 그러기 때문에 15년이 흐른게 아니겠습니까?

● 기자: 동아그룹은 지난 83년 원효대교 헌납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교량을 헌납하게 됐습니다.

MBC뉴스 정관웅입니다.

(정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