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엄기영,정혜정
성수대교 붕괴사고후,출근 빨라지고 퇴근 늦어져[김동욱]
입력 | 1994-10-28 수정 | 199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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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대교 붕괴사고 후,출근 빨라지고 퇴근 늦어져]
● 앵커: 성수대교 붕괴 사고 후 이 다리를 사용하던 시민들이 출근을 한시간 정도 서두르고, 퇴근은 한시간 늦추고 있으며 차량 이용자중 70% 대중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김동욱 기자입니다.
● 기자: 성수대교와 인접한 4개 다리의 아침 6시부터 7시까지의 교통량은 2만 4천여대로 다리 붕괴전과 비교해 두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리 붕괴로 교통혼잡을 우려한 시민들이 출근을 서둘렀기 때문입니다.
● 시민: 성수대교 붕괴 이후로 다리가 좀 막혀서 그런지 몰라도 출근시간이 한시간 정도 빨라졌다.
● 기자: 사고가 난 뒤 성수대교로 다니던 차량중에서 만여대가 영동대교를 이용하는 등 성수대교 이용 차량 가운데 약 30%가 인근 4개 다리로 분산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차를 이용해 출근하는 시민들의 약 70% 아예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 출근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이현재 실장(서울경찰청 교통발전 연구실): 승용차를 집에다 두고 대중교통 수단인 지하철이나 버스로 이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 기자: 이 조사를 토대로 서울시나 경찰은 인접 도로망에 신호 주기를 조정하고 버스 전용차선제를 도입해 차량 흐름을 원할 하게 할 계획입니다.
한편 경찰은 서울시내 지하차도와 터널청소를 위해 오늘 밤부터 이들 터널의 교통을 부분적으로 통제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동욱입니다.
(김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