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엄기영,정혜정
바다모래의 세척상태 감독하는 제도 장치 강화 시급[윤병채]
입력 | 1994-10-31 수정 | 199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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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모래의 세척상태 감독하는 제도 장치 강화 시급]
● 앵커: 그런데 요즘 건설공사 장에서 사용하는 모래는 대부분 바다모래입니다.
바다모래는 방금 보신대로 세척을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에 철근까지 부식 시키게 됩니다.
바다모래에 세척 상태를 감독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더욱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들입니다.
경제부 윤병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분당 신도시 아파트 건설현장입니다.
지금 이곳에서 건설되고 있는 아파트에 들어가고 있는 모래는 대부분 바다에서 퍼 올린 모래들입니다.
건설현장에서 바다모래를 쓰는 이유는 하천 모래가 거의 고갈됐기 때문입니다.
● 레미컨 업체 직원: 바다모래가 70-80% 정도 됩니다.
● 기자: 바다모래도 잘 세척만 하면 오염된 강바닥에서 퍼 올린 모래보다 콘크리트에 강도를 높일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세척이 제대로 안되면 건축물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힙니다.
● 김경진 원장(한국건설 안전기술원): 부식이 돼서 최적의 2.5배로 확정이 되면은 콘크리트의 균열을 발생시키고 그 균열로 요즘의 산업공해니 산성비라든지 아황산가스 일산화탄소가 그 틈으로 파고 들어가서 그 철근의 부식을 더욱더 촉진시킵니다.
● 기자: 신도시 아파트 건설이 한창이었던 지난 90년과 91년에는 물량이 달려 레미콘의 질은 뒷전으로 밀려났고, 또 강제력 있는 법규조차 없어 이때 지어진 건축물은 상당부분 부식의 위험을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건설현장 소장: 90년하고 91년 정도에 건설된 건물 경우엔 좀 위험하다고 볼 수 있다.
MBC뉴스 윤병채입니다.
(윤병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