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엄기영,정혜정

우리춤 맥잇기 작업으로 망선문 등 7가지 궁중무용 복원돼[김수영]

입력 | 1994-11-23   수정 | 1994-11-23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우리춤 맥잇기 작업으로 망선문 등 7가지 궁중무용 복원돼]

● 앵커: 사라져가는 전통춤을 복원하는 작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그림으로만 이루어지던 궁중무용이 옛 모습 그대로 재현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수영 기장입니다.

● 기자: 궁장모양의 부채와 당 이라는 장식물을 든 궁녀 6명이 우아하게 추는 이 춤은 조선 순조 때 작품입니다.

망선문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부채로 문 모양을 만들어 사람들이 들고 나는 형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궁중무용의 하나인 망선문은 그동안 그림으로만 전해져 오다가 무보가 최근에 발견돼 면서 옛 모습을 다시 찾게 된 것입니다.

이번에 발겨 된 무보로 망선문처럼 복원이 가능하게 된 무용은 모두 7가지입니다.

궁중무용은 형식미가 완벽하기 때문에 예 춤을 되살리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 됩니다.

● 이흥구(연출가): 궁중 정제는 규정된 틀 안에 규정된 동작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민속무용과 달리 동작을 만들거나 다른 형태를 그릴 수가 없는 아주 고귀한 춤이라고 하겠습니다.

● 기자:무형문화재 보유자들도 예술성이 높은 고유 춤들을 재현하는 공연을 통해 우리 춤 맥 잇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화려한 무속무인 태평무, 남도 굿에서 파생된 살풀이 춤 공연 등 우리 내 정, 한이 실린 몸짓이 명인들의 춤사위에 실려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수영입니다.

(김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