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학
앵커: 엄기영,정혜정
낙태수술,아기를 갖지 못하게 되는 불임 주범[정경수]
입력 | 1994-11-25 수정 | 199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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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수술,아기를 갖지 못하게 되는 불임 주범]
● 앵커: 인공유산 낙태가 바로 아기를 갖지 못하게 되는 불임의 주범이라는 사실이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연간 150만 건에 이른다는 낙태를 줄이기 위해서는 많은 것이 달라져야만 하겠습니다.
정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수술 기구를 사용해 자궁ㅇ세서 태아와 태반 조직을 강제로 끄집어내는 이 같은 낙태 과정에서 임산부에게 많은 부작용이 발생하는데 특히 대표적인 것이 불임 입니다.
산부인과 전문의 박근자 박사가 불임여성 353명을 대상으로 낙태와 불임관계를 조사한 결과 이중 임신 경력이 있는 후천성 불임이 56.4%였으며, 이 후천성 불임의 73.4%는 낙태 후 생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낙태가 불임의 주범이라는 사실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낙태 후 나팔관 즉, 난관의 폐쇄로 인한 불임이 31.7% 자궁유착으로 인한 불임이 10.1%그리고 복막 패쇄로 이한 불임이 7.6%순으로 각각 나타났습니다.
● 박금자 박사(산부인과 전문의): 낙태수술이라는 게 아까 말씀드린 대로 자궁 내에서 애기를 제거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조금만 수술을 기피한다고 그런다면 자궁내막이 다치는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불임이 되는 원인 낙태수술이 많이 차지하죠.
● 기자: 낙태이유도 약물복용과 모체감염 등 의학적인 타당성이 있는 것은 적은 반면 원치 않는 임신 등 법률적으로 허용 되지 않는 것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여성을 보호하고 원치 않는 임신을 막기 위해서는 올바른 피임법 등 성교육의 강화가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MBC뉴스 정경수 입니다.
(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