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엄기영,정혜정

중국 기증 백두산 호랑이 한쌍, 광릉 수목원으로 옮겨[홍수선]

입력 | 1994-12-05   수정 | 1994-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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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기증 백두산 호랑이 한 쌍, 광릉수목원으로 옮겨]

● 앵커 : 지난 6월 중국정부로부터 기증받아서 그동안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일반에 공개된 백두산 호랑이 한 쌍이 내년 2월과 3월 번식기를 앞두고 광릉 수목으로 수목원 새 보금자리로 이사했습니다.

홍수선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호랑이는 새집이 싫은 모양입니다.

4살 난 이 백두산 호랑이 암놈은 지난 6달 동안이나마 정을 붙였던 서울대공원을 떠나는 것이 섭섭한지 계속 앙탈을 부립니다.

반면에 나이는 비록 한살 어리지만 3살짜리 수놈은 의젓합니다.

오늘 광릉수목원 새집으로 이사한 호랑이 한 쌍은 지난 6월 중국정부로 부터 기증받아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일반에 공개돼 왔습니다.

앞으로 백두산 호랑이 한 쌍은 광릉수목원 울창한 숲속에 마련된 150평짜리 새 보금자리에서 신접살림을 차리게 됩니다.

● 조재명 원장(산림청 임업연구원) :내년 2월, 3월이 번식기입니다.

그래서 내년 2월, 3월까지 여기에서 안정을 시켜서 서로 친숙하게 만들어서 2월 내지 3월에 교미가 되면 내년 7월쯤 자손을 볼 것 같습니다.

● 기자 : 호랑이는 한번에 3마리의 새끼를 갖습니다.

따라서 내년 여름 백두산 호랑이 가족이 5마리로 늘어나는 경사를 기대해 봄직 합니다.

임업연구원은 백두산 호랑이 부부를 신혼기간이 끝난 뒤인 내년 4월5일 식목일부터 일반에 다시 공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홍수선입니다.

(홍수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