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앵커: 정동영,김은주

강원도 영월의 지방도로위, 거대한 바위 덩어리 굴러떨어져[정원]

입력 | 1994-12-10   수정 | 199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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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영월의 지방도로위, 거대한 바위 덩어리 굴러떨어져]

● 앵커 : 500톤이나되는 거대한 바위덩어리가 오늘 새벽 강원도 영월에 지방도 로위에 굴러떨어졌습니다.

원주MBC 정원 기자입니다.

● 기자 : 2,3층 건물크기의 큰 바위덩어리가 도로에 떨어진 영월읍 정양리에 강원도 지방동입니다.

오늘 새벽 바로 이 도로위에서 굴러내려온 거대한 바위덩 어리들이 30미터의 도로에 쌓여 차량통행을 완전히 막았습니다.

바위를 치우기 위해 중장비가 동원?지만 워낙 바위가 커 꼼짝도 하지 않아 구멍을 내고 폭약 을 폭파시킨 뒤에야 갈라진 덩어리들을 강쪽으로 밀어낼 수 있었습니다.

발파진 동으로 또다른 낙석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크고 길 위로 6만6천볼트의 고압선이 지나가 발파작업은 초긴장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남한강을 끼고 영월에서 단양 으로 이어지는 이 도로의 사고지점구간 1.8키로미터는 암반의 가로균열이 심한 데에다가 대형차량의 진동으로 인한 낙석위험이 여러차례 제기?는데도 아무런 안전조치없이 방치되어 왔습니다.

● 마을주민 : 추울때 얼었다가 녹을땐 자주 돌이 떨어져요 그래서 저도 한번 차에 유리가 맞아서 유리가 금이 갔었거든요.

● 마을주민2 : 불안한기가 상당히 많아요.

● 기자 : 다행히 차량통행이 없어 큰 피해는 면했지만 대형사고의 위험이 계속 되고 있는 만큼 곳곳에 있는 낙석위험지역에 대해 예방조치가 시급한 실정입니 다.

영월에서 MBC뉴스 정원 입니다.

(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