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크리스마스 전날 밤 흰 썰매를 타고 내려오는 산타클로스는 전 세계 어린이들의 꿈의 상징입니다. 산타할아버지의 고향으로 알려진 핀란드의 한 교회마을을 신창섭 특파원이 소개해 드립니다.
● 특파원 : 북극지방의 흰 눈 속에 포근히 안겨 있는 산타클로스 마을은 겨울동화의 한 장면 같습니다. 우체국과 기념품 가게로 꾸며진 작은 마을에 수염이 길게 늘여진 산타가 일 년 내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손님들을 맞고 있습니다. 산타는 특히 어린이들과 사진을 찍고 덕담을 들려주는 등 어린이들의 다정한 친구입니다. 이 마을이 산타 마을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 것은 산타 우체국 때문입니다.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세계 150여개국가의 어린이들로부터 오는 편지에 일일이 답장을 띄웁니다.
● 산타할아버지 : 해마다 수십만 톤의 편지가 오는데 이건 한국 마산에서 온 편지이군요.
● 기자 : 해마다 십만 톤 이상의 편지가 오기 때문에 요정의 모습을 한 직원들이 컴퓨터 작업으로 정리합니다. 핀란드 정부의 대대적인 홍보 덕택에 원조 산타마을로 자리를 굳힌 노바디엠의 산타는 한국 어린이들에게도 성탄 메시지를 모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