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정동영,김은주

주말 고속도로 소통 원활[박성제]

입력 | 1994-12-31   수정 | 199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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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고속도로 소통 원할]

● 앵커: 오늘 고속도로 사정은 주말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극심한 정체 현상은 없었습니다.

서울 톨게이트 연결합니다.

● 박성재 기자

● 기자: 네, 서울 톨게이트입니다.

● 앵커: 지금 고속도로 사정 어떻습니까?

● 기자: 네, 오후 늦게 몇몇 정체구간에서 심한 체증을 빚긴 했지만 밤이 되면서 대부분의 고속도로는 여유 있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중계차가 나와 있는 서울 톨게이트도 차량들이 매표소만 통과하면 시원스레 제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시간 현재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은 상습정체 구간인 회덕 분기점과 청원 교차로에서 병목현상으로 체증을 빚긴 하지만 대전지역만 벗어나면 큰 무리 없이 소통되고 있습니다.

중부와 영동, 호남고속도로도 한 두 곳을 제외하면 차들이 여유 있게 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대전과 상하행선에서 동시에 실시되고 있는 버스전용차선제로 인해 고속버스들은 오늘 특별한 정체 구간 없이 평소와 다름없는 속도를 낼 수 있었습니다.

한국 도로 공사는 오늘 하루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이 모두 22만 여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이 가운데 이미 19만대 가량이 이미 톨게이트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이 시간 이후에도 각 고속도로에서 심한 정체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도로 공사 측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차량들이 시간대 별로 골고루 분산됐고 영동 고속도로가 최근 4차선으로 확장돼 스키장으로 향하는 행락차량들을 소화해 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고향을 찾는 귀성차량보다 가족단위로 휴양지에서 연휴를 즐기려는 행락 차량들이 늘어나면서 예년처럼 밤늦게까지 고속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하는 일이 없을 거라는 것입니다.

서울 톨게이트에서 MBC뉴스 박성재입니다.

(박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