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정동영,김은주
한해를 보내는 뉴욕 맨하탄의 제야 표정[박석태]
입력 | 1994-12-31 수정 | 199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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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를 보내는 뉴욕 맨하탄의 재야 표정]
● 앵커: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은 동양과 서양의 구별이 없습니다 하지만, 뉴욕이나 런던의 재야표정에는 낭만과 여유가 있어 보입니다.
먼저 뉴욕 맨하탄의 표정 박석태 특파원입니다.
● 특파원: 뉴욕 맨하탄의 타임즈 광장입니다.
이곳 타임즈 광장의 주변 밤거리는 벌써부터 가는 해가 아쉬운 듯 쏟아져 나오는 사람들로 크게 붐비고 있습니다.
네온사인 불빛이 휘황한 가운데 거리로 나온 시민들은 한해가 가는 게 아쉬운 듯 바쁘고 부산합니다.
이제 재야가 되면 수많은 전구로 둘러싼 거대한 빛의 볼이 내려와 자정과 함께 새해가 찬란히 빛나며 시작되는 순간 수십만 국민들은 하나가 되어 새해에 대한 기대와 설렘이 하나로 터트립니다.
또한 빌딩의 숲 사이로 무수한 색종이들이 새해의 축복의 세례인양 눈발처럼 날리며 온 하늘을 뒤덮습니다.
이러한 축복의 시간 그러나 한편에서는 또 하나의 시계인 총기사망시계도 움직이기 시작해 미국 사회의 어두운 그늘을 드러냅니다.
같은 시간 센트럴공원에서는 수많은 사람이 참여하는 가운데 새해맞이 달리기 대회가 열립니다.
저마다 참가자들은 승부보다도 새해한해동안 그렇게 열심히 뛸 것을 다짐하는 듯합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박석태입니다.
(박석태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