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엄기영,정혜정

서울대와 고려대의 95년 본고사 합격선 전망[임태성]

입력 | 1995-01-13   수정 | 199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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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와 고려대의 95년 본고사 합격선 전망]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등 올 해 본고사를 치룬 주요 대학의 당락은 특히 수학과 논술에 의해 갈리게 될 것이다.

그리고 전반적으로는 지난해 보다 합격선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입시의 추운 계절, 오늘 뉴스데스크는 먼저 서울대, 고려대 본고사 합격선을 전망해 보겠습니다.

임태성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대학별 고사 둘째 날 서울대 수학 시험은 예상대로 증명 문제가 많이 나왔습니다.

인문계 수험생들은 도형을 증명하라는 문제를 비롯해서 수학 시험이 작년보다 어려웠다고 말합니다.

● 서울대 인문계 수험생: 작년에는 기하 같은 거 증명하는 게 안 나왔었는데 올해는 많이 나왔고, 문제수가 줄은 대신에 내용이 어려웠던 것 같아요.

● 기자: 반면에 자연계 수험생들은 수학시험이 오히려 작년보다 조금 쉬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선택 과목 간 난이도에서는 인문계 제2외국어와 한문이 지난해에 비해 어렵게 출제 된데 반해 자연계 과학 선택은 조금 쉬웠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서울대 자연계 수험생: 수학은요, 어려운건 어려웠는데 작년보다 조금 쉬워진 것 같고.

● 이영덕(대성학원 평가실장): 서울대의 경우 지난해와 비교할 때 인문계의 경우 어려운 과목이 많아 예상 합격선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이고, 자연계는 수학과 과학이 특히 쉬워서 합격선이 다소 올라 갈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 기자: 고려대는 대체로 평 이 한 수준의 문제로 고등학교 교육과정안에서 이해력을 측정하는 문제 위주로 출제 했습니다.

입시 관계자들은 그러나 작년 주관식과 객관식이 함께 출제됐던 것과 달리 올 핸 주관식 문제만 나와 실제 수험생들의 평균 점수는 조금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올 해 대학별 고사 출제 경향을 지켜보던 학부모들은 갈수록 각 대학들이 고등학교 현실 교육과 동 떨어진 어려운 문제를 경쟁력으로 출제한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태성입니다.

(임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