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앵커: 엄기영,정혜정

환태평양 지진대에 있는 미국 LA지역 지진 공포[유수열]

입력 | 1995-01-17   수정 | 199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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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태평양 지진대에 있는 미국 LA지역 지진 공포]

● 앵커: 참으로 기묘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 일본 간 사이 대지진 정확이 1년 전인 작년 1월 17일은 미국 LA북쪽 노스리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해서 많은 인명피해를 냈었습니다.

같은 환대평양 지진대에 있는 이 LA지역에서도 다시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바짝 예고되고 있습니다.

유수열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 특파원: 캘리포니아 공과 대학과 남가주 대학 등 미서부지역 지질학자들은 머지않은 장래에 진도 7.4이상의 강진이 LA지역을 강타할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습니다.

● 제임스 도란 박사: 200년 동안 LA지역이 조용했으나 7.4이상의 강진이 LA에 올 것이다.

● 특파원: 캘리포니아 지역에서는 작년 1월 17일 북부 노스리찌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해 57명이 숨지고 8700여명의 다친데 이어 33만동의 건물이 파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1년 전 노스리찌 지역의 강진이후 LA에서는 진도 3이상의 367차례 진도 4이상 48차례 그리고 진도 5이상이 9차례 이상 발생하는 등 모두 11,000차례에 걸쳐 여진이 일어났고 어제도 진도 2.3의 약한 지진이 가디나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지질학자들은 태평양 연안의 미 서부지역에서는 2백년마다 진도 7.4이상의 강진이 일어났으며 머지않아 이러한 규모의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예고하고 있습니다.

지질학자들은 이러한 규모의 지진이 발생할 경우 작년에 일어난 노스리찌 지진의 피해보다 10배의 인명과 재산의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LA에서 MBC뉴스 유수열입니다.

(유수열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