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엄기영,정혜정

군에 입대해 신병훈련 마친 탤런트 차인표[신영환]

입력 | 1995-01-24   수정 | 1995-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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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 입대해 신병훈련 마친 탤런트 차인표]

● 앵커: 그동안 일부 연예인들의 병역기피 파문가운데서도 인기절정의 스타시절 선뜻 군에 입대해 돋보인 연예인들이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 신병훈련을 마치고 오늘 이등병 계급장을 단 탤런트 차인표씨를 만나봤습니다.

국민 앞에 떳떳한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대전문화방송에 신영환 기자입니다.

● 기자: 다소 그을린 듯한 그러면서도 당찬 얼굴들.

6주간의 고된 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이병 계급장을 단 120여 명의 장정들.

그 맨 앞줄에 톱스타 차인표 이병이 서있습니다.

짧은 머리에 어설퍼 보이는 군복이 그저 평범한 신병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인기절정의 스타로써 사회의 온갖 유혹을 뿌리치고 이병계급장을 달기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 차인표 이병: 힘들게 받고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았고 그런데 강하게 커야 강하게 산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강하게 훈련시켜 주는 조교나 교관여러분께 감사드리고 훌륭한 군인이 될 자질을 갖추도록 강하게 훈련받았습니다.

● 기자: 동료들보다 7~8살이나 많은 차 이병은 지각 입대한 사실마저 부담스러웠지만 6주간의 신병훈련에 몸을 던져 교육우수생도로 뽑히는 영예도 안았습니다.

수료식을 마치고 가진 가족면회에서 어머니 최영자씨, 그리고 약혼녀 신애라 씨와 짧지만 뜨거운 포옹을 했습니다.

쌀쌀한 날씨 속에서 거행된 수료식에는 시작 한 시간 전부터 3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 차인표 이병의 인기가 여전함을 입증했습니다.

대전에서 MBC뉴스 신영환입니다.

(신영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