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학앵커: 엄기영,정혜정

첨단장비 이용한 무혈수술 국내 정착[정경수]

입력 | 1995-01-30   수정 | 1995-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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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장비 이용한 무혈수술 국내 정착]

● 앵커: 수술하면 수술 칼, 많은 피가 연상되지만 요즘은 첨단 장비를 이용해서 피를 거의 흘리지 않는 이른바 무혈 수술이 국내에서도 자리를 잡아 가고 있습니다.

정경수 기자입니다.

● 기자: 무혈수술로 머릿속 깊숙이 자리한 뇌종양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머리를 열지 않고 콧구멍으로 내시경과 레이저장비를 넣어서 피를 거의 흘리지 않고 두 시간여 만에 간단하게 수술 해 버립니다.

● 김종현(삼성의료원 신경외과): 한 1,000CC가량, 엄청 많이 흘리게 되는 게 보통인데 우리가 무혈수술기법을 쓰는 경우에는 피를 한 10CC미만으로 흘리고 거의 안 흘리는 거나 마찬가지죠.

● 기자: 이 같은 무혈수술은 사람 몸속을 거울처럼 자세히 비춰주는 내시경과 매스보다 잘 자른 뒤 바로 지혈시키는 레이저가 결합 해 만들어 낸 첨단 의술입니다.

무혈 수술은 출혈과 수혈의 부작용이 원천 봉쇄되는 것을 비롯해 수술 시간과 입원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고 의료비를 크게 줄이는 등 많은 장점을 갖고 있어서 의뢰인은 물론 환자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 송경순(무혈 수술 받은 환자): 이렇게 뜻밖에 3일 만에 퇴원을 하게 돼서 저 자신이 굉장히 놀라고 있어요.

● 기자: 이에 따라 각 과마다 앞 다퉈 도입 해 지금은 70여종의 수술에 응용되고 있습니다.

● 하권익(삼성의료원 무혈센터 소장): 개원 이래 약 30% 무혈수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만 금년 목표를 전 수술의 40%선까지 끌어 올릴 수 있도록...

● 기자: 무혈 수술에 밀려 지금까지 수술하면 쉽게 연상했던 매스가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경수입니다.

(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