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엄기영,정혜정

고속도로 비상활주로에 중앙분리대 설치된다[성경섭]

입력 | 1995-02-16   수정 | 1995-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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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비상활주로에 중앙분리대 설치된다]

● 앵커: 고속도로 비상활주로에 앞으로는 중앙분리대가 설치가 됩니다.

그동안은 유사시 군 작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끔 분리대를 설치하지 않아서 그동안 대형사고가 잇따랐었습니다.

정치팀에 성경섭 기자 입니다.

● 기자: 경찰통계에 따르면 고속도로 비상활주로 구간에서 매년4-50명이 교통사고로 귀중한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특히 비상활주로 구간의사망자는 1km당 연간 3명으로 일반구간의 0.6명에 비해 5배나 많습니다.

다른 구간에 비해서 이처럼 높은 사망률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고속도로 비상활주로구간은 살인활주로라는 별명을 얻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이 같은 위험을 해소하기위해서 비상활주로 구간에 조립식 중앙분리대를 설치하겠다는 도로공사의 요청을 승인했습니다.

● 최돈걸(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 평상시에는 중앙분리대가 있기 때문에 사고예방이나 또는 운전자의 야간 운전이 용이해지고 전시에는 즉각 철거를 함으로써 비상활주로로 사용할 수 있는 이런 체제로 전환이 되게 되는 것입니다.

● 기자: 이에 따라 올해 안에 신갈과 정읍 등, 5군데 비상활주로15.87km구간에 조립식 중앙분리대가 설치됩니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공군기지와 민간공항으로 함께 쓰고 있는 김해공항의 국제선 주2회 증편을 승인했습니다.

국방부는 공항을 겸하고 있는 공군기지의 민항증편 요청에 대해서는 긴급출동에 지장이 없는 한 이를 적극 검토할 방침 입니다.

MBC 뉴스, 성경섭 입니다.

(성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