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앵커: 엄기영,정혜정

중국 해남도, 제주도식 개발 위해 한국과의 경제 협력 추진[이상열]

입력 | 1995-03-03   수정 | 199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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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남도, 제주도식 개발 위해 한국과의 경제 협력 추진]

● 앵커: 중국의 최남단의 섬이자 베트남 오른편에 위치한 해남도가 우리나라의 제주도식 개발에 의해 한국과의 경제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국속의 하와이로 불리는 해남도의 개발현장을 북경 이상열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 기자: 하늘에서 본 해남도는 중국속의 하와이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대륙의 모습과는 전혀 다릅니다.

고층빌딩숲, 야자수 사이로 펼쳐진 끝없는 해변, 곳곳에 리조트시설, 섬 안에 14개 공단과 도시에서는 세계적 관광휴양도시로의 탈바꿈을 위한 대역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해남도와 제주도 사이의 자매결연과 서울 해남도 직항로 개설 그리고 여러 분야의 경제협력을 위해서 해남 성장이 이끄는 대규모 시찰단이 다음 달 한국을 방문합니다.

● 모지군(해남성 부성장): 우리는 한국과 경제 기술 분야 광범위한 합작 희망.

각종 선박 제조, 어업협력 수산물 가공, 조선공장 희망.

● 기자: 모지군 부성장은 또 관광분야 기계설비 제조분야 특히 석유화학 분야에서의 합작을 강력히 희망했습니다.

홍콩 반환시점을 기해서 연간 600만 톤 규모의 정제유 생산을 목표로 건설되고 있는 중국 최대 규모의 해남도 종합석유화학 공단입니다.

현재 LG그룹이 화학공단 프로젝트 설비입찰에 참여하고 있고, 대우가 해남 유색금속과 합작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등 한국 기업의 해남도 진출은 23개 기업에 투자액 1억 달러로 아주 미미한 실정입니다.

해남도에서 MBC 뉴스, 이상열입니다.

(이상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