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예
앵커: 엄기영,정혜정
가수 박진영 씨 국내 여성잡지에 알몸 등장해 충격[전영배]
입력 | 1995-03-07 수정 | 199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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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진영 씨 국내 여성잡지에 알몸 등장해 충격]
● 앵커: 연극 광고에 이어서 이제는 잡지까지 벗기기 경쟁에 나섰습니다.
최근 젊은 층으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수 박진영 씨가 국내 여성잡지에 알몸으로 등장해 충격과 함께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심각한 수준에 이른 벗기기 경쟁 사회문화팀 전영배 기자가 보도 합니다.
● 기자: 인기정상의 가수 박진영이 현란한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어 대고 있습니다.
속살이 드러나 보입니다.
그 박진영이 이번에는 벗은 채 잡지에 등장했습니다.
모 월간패션잡지 3월호 특집기사.
박진영은 T셔츠 차람에서 시작해 상반신, 이어서 허리선, 그리고 결국에는 알몸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4장의 사진으로 보여줬습니다.
또 속옷이 환희 비치는 히스로 차림으로 나타났고, 이상한 몸짓도 연출했습니다.
● 여대생: 좀 심해요.
아슬아슬 하잖아요.
● 기자: 박진영의 평소 이미지와 잡지사의 장삿속.
그리고 잡지를 사전에 심의하지 않고 있는 현행법의 허점을 겨냥한 저급한 계산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우려할만한 것은 이 잡지가 감수성이 예민한 10대를 주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점입니다.
● 송종용(청소년대화의 광장 연구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됐을 때에는 성적인 가치관에 혼란이올 수도 있고 성과 관련된 어떤 이탈행동이나 비행동이 증가될 그럴 위험성이 충분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 기자: 사진게재 사실을 뒤늦게 파악한 공보처는 음란성이 있다는 판단아래 곧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김남일(공보처 잡지과): 음란성이라든가 퇴폐성이 농후하기 때문에 저희들이 행정조치 경고를 때려서 주의를 환기시키려고 합니다.
● 기자: 문화체육부도 음란성이 있는 책이나 만화의 유통을 엄격히 규제하기로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을 받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 법안을 만들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영배입니다.
(전영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