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엄기영,정혜정
오색테이프와 스프레이, 불 잘 붙는 가스가 포함돼 위험[조기양]
입력 | 1995-03-14 수정 | 199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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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테이프와 스프레이, 불 잘 붙는 가스가 포함돼 위험]
● 앵커: 요즘 생일파티나 결혼식 등을 가보면 오색 테이프라든지 스프레이를 뿌려서 흥을 돋우는 그러한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그러나 이거 아주 위험합니다.
스프레이는 불이 아주 잘 붙는 그런 가스가 포함이 돼 있습니다.
경제과학팀 조기양 기자입니다.
● 기자: 지금 상황은 실제 생일파티 중에 있었던 사고를 재연한 것입니다.
이 같은 사고는 언제고 다시 일어날 수 있습니다.
생일파티를 하던 22살 최모 양은 친구가 뿌리는 스프레이에 불이 붙는 바람에 얼굴과 머리에 큰 화상을 입었습니다.
● 최모 양: 칙칙이 스프레이 막 뿌리는데 옆에 초가 있었어요.
불에 엉켜서 불이 났거든요.
머리카락이 다 타서.
● 기자: 또, 지난 1월에는 결혼식장의 신부에게 친구들이 스프레이를 뿌리다가 폭죽에 불이 붙어 웨딩드레스가 불타는 큰 소동을 빚기도 했습니다.
매직 테이프와 해피 스트링이라는 상표가 붙은 이 상품은, 작년 한 해 40만 개나 팔렸습니다.
● 기자: 학생들이 많이 사 갑니까?
● 상인: 네, 많이 사가요
● 기자: 언제 많이 사갑니까?
● 상인: 행사하고 파티할 때.
● 기자: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프레이 제품은 불꽃을 만날 경우 작은 화염방사기가 됩니다.
전문가들은 스프레이 제품을 안전하게 쓰기 위해 주의사항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기양입니다.
(조기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