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앵커: 엄기영,정혜정
목포 삼호 조선소 완공 앞두고 있어[김판석]
입력 | 1995-04-11 수정 | 1995-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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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삼호 조선소 완공 앞두고 있어]
● 앵커: 다음 소식 입니다.
서해경제권 시대를 주도할 목포지역에 조선소가 건립돼, 본격적인 선박 건조에 들어갔습니다.
세계 제1의 조선국의 발판이 될 목포삼호조선소에 김판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목포항과 해남 하원반도가 전면에 펼쳐지는 90만평 규모의 한라 중공업 삼호조선소 입니다.
단일 규모로 세계 최대인 도크가 완공단계에 들어섰고, 요즘은 도크 주변에 들어설 골리앗 크레인 설치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조선소가 아직 완공이 덜 된 상태이지만, 홍콩, 싱가폴, 프랑스 등 7개의 국으로부터 주문받은 선박의 본격적인 건조작업이 시작됐습니다.
● 최병권(삼호조선소사장):지금 세계 제2의 조선국이지만 우리조선소가 가동됨으로써 한국 조선공업이 세계제1위의 조선국으로서 도약할 수 있는 시기를 열어준다는 의미와..
● 기자: 삼호조선소는 첫 작품으로 곡물과 광물 등을 수송하는16만8천 톤 급 선박과 4만톤급 화학제품 운반선 등 4척을 동시에 건조해, 올해 안에 진수 할 계획 입니다.
목포지역을 신산업지대로 변모시킬 이 조선소는 내년 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며, 이어서 영산강의 대규모 간척지에는 3백만 평 규모의 공단이 추가로 들어섭니다.
세계의 조선경기가 최근 호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삼호조선소의 가동은 국내 조선수주의 확대뿐 아니라, 목포권 지역경제 발전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판석입니다.
(김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