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앵커: 정동영,김은주

오클라호마시 연방건물 폭탄테러사건 발생 이틀만에 체포[김상운]

입력 | 1995-04-22   수정 | 199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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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 시 연방건물 폭탄테러사건 발생 이틀 만에 체포]

● 앵커: 그물망처럼 움직인 미국경찰의 수사망은 이틀 만에 범인을 붙잡았습니다.

긴밀한 수사공조체제가 올린 개가였습니다.

김상운 기자입니다.

● 기자: 범인 체포작전은 사건발생 단 몇 분 만에 말 그대로 전광석화처럼 펼쳐졌습니다.

사건당일인19일 즉각 가동된 합동수사팀은 무너진 건물더미를 하나하나 뒤져나갔습니다.

몇시간뒤에테러폭발에 사용된 임대트럭 파편에서 차량등록번호를 알아냈습니다.

임대트럭 회사에 문의한 결과, 범행에 쓰인 임대트럭은 바로 인접한 켄자스주 정크션시에서 2명의 괴한이 가명으로 빌려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정크션시 상점점원: 둘이 같이 오기도 하고 각자 따로 오기도 했다.

● 기자: 다음날인 20일, 연방수사국 FBI는 이들 2명의인상착의를 정크션시 트럭회사 지부 직원들에게 문의해서 사건 발생 하루 만에 용의자들의 몽타주를 만들어 배포했습니다.

이틀째 아침 용의자가운데 1명인 맥베이씨 가오클라호마주 한 작은 교도소에서 이 몽타주를 기억한 한 주 방위군의 신고로 체포됐습니다.

맥베이씨는 사건이 일어났던 날 번호판을 떼어낸 채 과속으로 차를 몰다가 체포돼 이틀간을 교도소에서 지낸 뒤 보석금을 내고 막 풀려나려던 순간이었습니다.

또 다른 용의자인 니콜씨 는 FBI가 형의 집을 급습하는 등, 수사망이 좁혀지자 켄자스주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모든 증거물을 통째로 함께 파괴해버리는 차량폭탄 테러사건이 마치컴퓨터처럼 움직이는 그물망공조체제에 단 이틀 만에 핵심적인 고리가 풀리게 된 것입니다.

MBC뉴스 김상운입니다.

(김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