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앵커: 엄기영,정혜정

해상 초계기 P3-C기, 사상 처음으로 우리 해군에 도입[성경섭]

입력 | 1995-04-25   수정 | 1995-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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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초계기 P3-C기, 사상 처음으로 우리 해군에 도입]

● 앵커: 넓은 해역을 비행하면서 바다 밑 잠수함을 탐지하고 공격할 수 있는 최첨단 해상초계기 P3-C기가 사상처음으로 우리 해군에 도입돼 오늘 선보였습니다.

성경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P3-C기는 적의 잠수함을 효과적으로 포착해 공격할 수 있는 첨단 해상초계기로 잠수함 킬러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꼬리 부분에 길게 돌출된 자기탐지기는 자장변화를 이용해 잠수함 등 해저 목표물을 탐지합니다.

또 기체에서 투하되는 음향탐지 부표는 미세한 해저음향까지도 정확하게 포착해 냅니다.

이밖에 고성능 탐색 레이다와 전자파 적외선 탐지기가 장착돼 초계임무와 함께 공중 지휘통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주 날개에 무기 장착대와 동체 내부에 미사일과 어뢰 폭뢰 기뢰 등을 탑재할 수 있어 유사시에는 막강한 파괴력을 발휘합니다.

● 김상석(해군 613비행대대 소령): 금번 해상초계기 도입을 계기로 우리 해군은 북한의 잠수함 및 해상세력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전력을 보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봅니다.

● 기자: 해군은 오늘 인수식에 이어 전력화 작업이 끝나는 내년 초쯤 P3-C기를 실전에 배치할 계획입니다.

국산잠수함 취역에 이어 이번에P3-C 해상초계기기 도입됨에 따라서 우리 해군도 이제는 수중과 해상공중에서명실상부한 입체 전략을 발휘할 수 있게 됐습니다.

MBC뉴스 성경섭입니다.

(성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