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학앵커: 엄기영,정혜정

프랑스의 파스퇴르연구소의 백신 개발 현장[정흥보]

입력 | 1995-05-22   수정 | 199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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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파스퇴르연구소의 백신 개발 현장]

● 앵커: 이런 신종 바이러스와 내성 박테리아 공포에서 전 인류가 벗어나기 위해서는 결국은 차세대 항생제를 개발해내는 이 길 뿐입니다.

세계 최초로 에이즈 바이러스를 발견해 냈던 프랑스의 파스퇴르 연구소의 백신 개발현장을 파리 정흥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정흥보 특파원: 지난 100년 동안 인류의 온갖 질병 퇴치에 앞장서온 이곳 파스퇴르 연구소는 이제 신종 바이러스의 정복과 차세대 항생제의 개발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12년 전 세계 최초로 에이즈 바이러스를 발견해 명성을 떨친 파스퇴르 연구소는 신종 바이러스 가운데 가장 치명적인 에이즈 퇴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에이즈 발견의 주역인 몽타니에 박사를 중심으로 200여명의 연구진이 에이즈 백신 개발에 온힘을 쏟고 있습니다.

● 몽타니에(파스퇴르 연구소 박사): 에이즈는 같은 사람 내에서도 돌연변이 일으켜 백신 개발 힘들다.

금세기 내에는 백신개발 기대한다.

● 정흥보 특파원: 하지만 기존 항생제로는 이미 내성이 생긴 박테리아를 다스릴 수 없어 이를 완전 파괴하는 이른바 차세대 항생제의 연구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아프리카에서 또 다른 치명적인 에볼라 바이러스가 출현하자 파스퇴르 연구소는 연구진을 현지에 대거 파견하는 등 에볼라 퇴치에 적극 나섰습니다.

● 막심 워츠(파스퇴르 연구소장): 에볼라의 정체 규명을 위해 모든 연구진들이 집중 연구를 하고 있다.

● 정흥보 특파원: 이처럼 질병과의 전쟁에서 이기기 위한 인류의 노력이 계속되는 한 머지않아 어떤 질병도 정복될 것이라고 의학자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흥보입니다.

(정흥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