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앵커: 엄기영,정혜정
서울시장 선거전, 황산성.김옥선.정기용씨도 출마 선언[김동섭]
입력 | 1995-05-26 수정 | 199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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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선거전, 황산성.김옥선.정기용씨도 출마 선언]
● 앵커: 저희 MBC 텔레비전은 박찬종 서울시장 후보의 오늘 관훈클럽 초청 특별회견을 밤 11시부터 녹화 방송해 드리겠습니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전에는 이른바 빅3로 불리는 정원식, 조순, 박찬종 후보 외에 개성 있는 또 다른 후보 3명이 뛰어들어서 그 열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들 세 후보 역시 결코 들러리를 서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동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군소 후보 중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한 황산성 변호사는 자신의 장관 경험을 살려 서울시정을 알뜰하고 꼼꼼하게 꾸려나가겠다며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습니다.
● 황산성(변호사, 서울시장 후보): 푸른 고향 새 서울은 알뜰살림꾼, 환경파수꾼, 여성 포청천 황산성과 함께 만듭시다.
● 기자: 황 변호사는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강연과 신앙간증에 주력하는 한편 대학가 방문을 통한 젊은 층 공략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남장 여성으로 유명한 김옥선 전 의원은 지난 14대 대선에서 고군분투한데 이어 이번에는 ‘시청을 내 집으로 시민을 내 가족으로’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선거전에 뛰어들었습니다.
● 김옥선(전 의원, 서울시장 후보): 시장은 선택의 여지가 없이 김 후보 같은 사람이 적합하다고 하는 그런 권유도 많이 하시고 해서
● 기자: 김 전 의원은 자신이 개척한 교회를 중심으로 장애자와 소년소녀 가장 등 소외 계층 파고들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영세상인과 운전사, 회사원 등 3,000여 명의 회원을 가진 한국서민연합회 회장인 정기용 씨는 자신이야말로 진정한 서민의 대변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 정기용(서민연합회장, 서울시장 후보): 많은 분들이 한 100여 명을 만나도 2명 정확하게 빼놓고 나머지는 다 한번 차라리 네가 낫겠다, 차라리 네가 나가봐라.
● 기자: 한편 무소속 출마의사를 내비쳤던 5공 출신의 김용갑 전 총무처장관은 후보난립 등으로 사정이 여의치 않게 됐다며 출마를 포기했습니다.
MBC뉴스 김동섭입니다.
(김동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