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앵커: 엄기영,김은주
미국, 보스니아에서 격추.실종된 오그레드 대위 구출되자 열광[김상운]
입력 | 1995-06-10 수정 | 1995-06-10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미국 보스니아에서 격추.실종된 오그레드 대위 구출되자 열광]
● 앵커: F-16 전투기로 보스니아에 들어섰다가 격추돼 온 미국인들을 긴장시켰던 조종사 오그레드 대위, 그가 실종 엿새 만에 구출되자 강인한 군인정신에 탄복한 미국인들은 더없는 환영의 열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김상운 기자가 보도 합니다.
● 기자: 이탈리아 북부 아비아노 미 공군기지는 환호와 박수가 그칠 줄을 몰랐습니다.
미 공군 전투기들의 분열비행은 분위기를 더욱 열광시켰습니다.
클린턴 미국 대통령도 오그레드 대위 구출소식에 관한 성명을 발표하기에 앞서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 클린턴 대통령: 엿새 동안 한숨 못 잤다.
● 기자: 오그레드 대위는 최첨단 전투기인 F-16기의 조종만을 고집하던 최고의 조종사였습니다.
최고의 조종사는 최고의 군인정신에서 나온다고 믿었습니다.
그가 엿새 동안 사선을 넘나드는 와중에서 발휘했던 마치 훈련교본과도 같았던 정확한 일거수일투족도 그에게는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 여동생: 그는 왜 법석떠는지 어리둥절하고 있고 진짜 영웅은 구출작전 요원들이라 생각하고 있다.
● 기자: 철저한 직업정신을 최고로 여기는 미국인들에게 오그레드 대위는 최고의 군인이었음에 틀림없습니다.
MBC뉴스 김상운입니다.
(김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