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앵커: 엄기영,정혜정
[6.27선거]서울시장 선거결과,민주당 조순후보 일방적압승[김동섭]
입력 | 1995-06-28 수정 | 1995-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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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선거 결과,민주당 조순 후보의 일방적인 압승]
● 앵커: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였던 서울은 개표 종반까지 이른바 빅3후보들 간의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가 됐었습니다만 그러나 결과는 민주당 조 순 후보의 일방적인 승리로 나타났습니다.
싱겁게 끝난 3파전 김동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조 순 서울시장 당선자는 개표 초반부터 일방적인 독주를 한 끝에 결국 42만여 표 차이로 박찬종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 조 순(서울시장 당선자, 민주): 경제학적인 원리 그리고 경영원리 이것을 적극적으로 도입함으로써 능률과 생산성을 증가시키는 그러한 방향으로 시정을 펴겠다.
● 기자: 조 순 당선자의 승리의 견인차는 김대중 아태재단 이사장의 지원유세였습니다.
김 이사장의 지원유세를 계기로 야당 성향표가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한데다 박찬종 후보가 유신시비로 20대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종반 대역전 드라마가 펼쳐졌습니다.
박찬종 후보는 선거전 초반만 해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10%이상의 큰 격차로 선두를 유지했으나 종반에 접어들면서 무소속의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조직을 앞세운 야당의 막판공세로 지지율이 급격히 하강곡선을 그렸고 젊은층의 투표율마저 낮아 고배를 마셨습니다.
● 이상룡(박찬종 후보 진영 대변인): 어려운 싸움을 벌인 박찬종 후보를 끝까지 지지하고 성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우선 감사를 드립니다.
● 기자: 정원식 후보는 상대적으로 뒤늦게 출발을 한데다 여권조직의 충분한 뒷받침도 받지 못해 막판까지 당선권진입에 실패했습니다.
정 후보는 이번 선거전을 정책대결로 끌고 간다는 원칙을 끝까지 고수했으나 유권자들의 반향을 불러일으키지는 못했습니다.
● 정원식(민자당 후보): 서울시민의 뜻과 선택을 저로서는 겸허히 받아드리겠습니다.
● 기자: 빅3 선거전은 결국 서울 전역에 걸쳐 야당 돌풍이 불면서 싱거운 승부로 결말이 났습니다.
MBC뉴스 김동섭입니다.
(김동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