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강남 성모 병원 김인철 원장은 오늘 기자 회견에서 이양이 실려왔을 때 기도에 청색증이 나타났고 입술이 푸른 청색증이 나타났고, 2도에서 4도 사이의 화상을 입은데다가 왼쪽 눈이 파열되는 등, 대단히 위급한 상태였기 때문에 소생이 도저히 불가능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양의 죽음 소식을 들은 아버지 이 정규씨와 어머니 송 희만씨 등 가족들은 애를 태우며 딸이 소생하기를 간절히 기도했으나 딸의 죽음소식이 전해지자 울음바다로 변해버렸습니다.
이양은 지금 강남 성모병원 영안실에 안치돼있습니다.
지금 가족과 친지.친구들은 일부 실신해있는 상태이고 이양의 가족 중 한 사람은 심한 충격 끝에 토하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살았구나 하는 가족들에게 청천 벽력같은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난 29일부터 오늘오후 4시경까지 버텨왔던 이양이 2시간에 걸친 소생노력에도 불구하고 숨진 것은 이양 가족과 국민모두에 크나큰 실망을 안겨준 슬픈 소식 입니다.
이양과 같이 있다가 먼저 구조된 이종사촌언니 권은정양은 살아있었을 당시 이양과 서로 손금을 보면서 우리는 오래 살 것이라는 대화를 나눴다는 얘기를 해서 더욱 우리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이은영양은 지하 식품부 통조림 판매코너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원래 1주일간 아르바이트를 할 예정이었다가 1주일 더 연기해서 같은 변을 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