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정동영,김은주

소형 무인카메라, 삼풍백화점 붕괴 현장 지하모습 전달[황석호]

입력 | 1995-07-02   수정 | 1995-07-02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소형 무인카메라, 삼풍 백화점 붕괴 현장 지하모습 전달]

● 앵커: 이번 삼풍 참사 현장의 지하 모습을 생생하게 안방까지 전달하는 데는 소형 무인 카메라의 역할이 결정적이었습니다.

황석호 기자입니다.

● 기자: 어젯밤 8시 57분 삼풍 백화점 지하에 매몰되어 있던 환경 미화원 24명이 막 구출되기 시작한 순간에 텔레비전 중계 화면입니다.

이 숨막히는 순간을 포착해 낸 것은, 무인 카메라입니다.

무인 카메라는 첫번째 생존자가 구출되기 시작해서, 마지막 24번째 생존자가 구출 되기까지, 1시간 남짓 진행된 극적인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해 냈습니다.

무인 카메라는 지금, 지하 1층 밀폐된 공간에서 벌어지고 있는 여자 생존자 구출 작업을 지상으로 보내주고 있습니다.

무인 카메라의 렌즈 크기는 직경 1cm에 불과합니다.

이 초소형 렌즈가 렌즈 전방 각도 70도 범위 안에 있는 피사체를 촬영해 차량에 설치된 모니터로 보낸 영상은 선명합니다.

● 고영균(탭 전자산업 대표이사): 사람으로 말하자면, 신경망에 해당하는 각종 관련 회로를 철저히 조사하는 검측 장비입니다.

● 기자: 무인 카메라를 운용하고 있는 탭 전자측은 현재 영상 송출 위주로 되어 있는 무인 카메라에 음성 송출 기능을 보완하는 것이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황석호입니다.

(황석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