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엄기영,정혜정
강남성모병원에 입원중인 유지환양 인터뷰[엄기영]
입력 | 1995-07-11 수정 | 199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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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성모 병원에 입원 중인 유지환 양 인터뷰]
● 앵커: 유지환 양이 조금 전 중환자실에서 저희 MBC 기자와 다시 한 번 인터뷰를 했습니다.
이번에는 눈 가리개를 벗은 채 또박또박 질문에 답하는 유 양의 건강한 모습, 함께 다시 보시겠습니다.
● 기자: 열흘 동안 안 먹었으면 너무 힘들었을 텐데 전혀 안 먹었어요?
한 방울도?
● 유지환: 네.
아저씨 보고 물 좀 달라고 해서, 그때 물 조금 흘리는 것 좀 먹고, 여기서도 지금 좀 주는데 안 먹었어요.
● 기자: 누가 제일 보고 싶었나요?
● 유지환: 엄마랑 식구들이요.
● 기자: 아까는 구조 대원 오빠가 보고 싶다고 했잖아요.
● 유지환: 그건 너무 고마운 것이죠.
저 그때 진짜 죽는 줄 알았어요.
● 기자: 퇴원하면 뭘 제일 하고 싶나요?
● 유지환: 여행가고 싶어요.
● 기자: 먹고 싶은 건 없어요?
● 유지환: 냉 커피요.
냉커피가 누워 있는데 왜 이렇게 먹고 싶어요.
나중에 냉커피 타서 엄마 하나 주고 나 하나 먹고.
● 기자: 살아나온 기분이 듭니까?
● 유지환: 들죠.
(엄기영 앵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