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앵커: 엄기영,정혜정
미국 치과의사, 입냄새 없애는 방법 알아내[정경수]
입력 | 1995-07-21 수정 | 1995-07-21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미국 치과의사, 입 냄새 없애는 방법 알아내]
● 앵커: 세 사람 중 한사람 꼴로 많은 입안 냄새 구취, 그러나 딱 부러지게 그 원인이 뭔지도 잘 모르고 그래서 확실한 치료법도 없는 것이 세계적인 현실입니다.
그런데 미국의 한 치과의사가 어렵지 않게 구취를 없애고 있는데 누구나 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니까 눈 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정경수 기자입니다.
● 기자: 미국 샌디에고 치과의사 해롤드 카즈씨는 입 냄새가 있는 지에서부터 입 냄새가 얼마나 심한지까지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장비인 이른바 핼리 메타를 개발했습니다.
카즈씨는 이 장비를 가지고 입 냄새 원인을 캐본 결과 98%는 입안과 목구멍에 기생한 박테리아 즉 세균 때문임을 알아냈습니다.
카즈씨는 따라서 입 냄새 치료는 바로 이것들의 세균을 없애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 해롤드 카즈씨 (치과의사):구취환자의 가장 중요한 일은 혀 청결유지다.
혀가 세균의 집이기 때문.
혀의 뒤쪽도 그렇다.
● 기자: 입 냄새 나는 것을 막기위해서 껌을 씹거나 박하를 먹는 일은 그래서 입 냄새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설탕이든 껌과 박하는 입 냄새 악화,세균을 증식하기때문."
카즈씨의 입 냄새 치료는 환자 스스로 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한 편입니다.
카즈씨는 환자로 하여금 먼저 치솔 질로 치아표면과 잇몸에 붙은 세균을 닦아내게 한 뒤 무엇보다 혓바닥과 혀 밑의 세균을 남김 없이 긁어내게 합니다.
그리고는 빰 한쪽 등 입안 나머지 부분과목구멍의 세균을 물로 모두 씻어 내게 함으로써 치료를 마칩니다.
카즈씨는 이렇게 해서 많은 환자들이 오랫동안 지긋지긋하게 앓고 있는 입 냄새를 깨끗이 고쳐주고 있습니다.
●기나 깁스씨 (입냄새 환자):더 이상 입 냄새가 안 난다.
아무도 나를 피하지 않는다.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MBC뉴스 정경수입니다.
(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