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정동영,정혜정
삼풍 이준 회장,증인 심문에서 전재산 헌납하겠다고[정형일]
입력 | 1995-07-31 수정 | 199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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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 이준 회장,증인 심문에서 전재산 헌납하겠다고]
● 앵커: 수감중인 삼풍 백화점 회장 이준씨는 오늘 국회 국정 조사 특위의 증인 심문에서 전 재산을 바쳐 피해자 보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준 회장은 답변과정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정형일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서울 구치소에서 실시한 국정 조사에서 의원들은 사고 당일 회사 간부들이 건물의 붕괴 위험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었는지와 고객과 종업원들을 미리 대피시키지 않은 경위를 집중적으로 따졌습니다.
● 조순환(자민련 의원): 왜 고객을 말이죠 대피를 못시켰어요?
● 이준(삼풍회장):붕괴사실을 알면서 어떻게 대책을 안 세우고 뭘 했겠습니까?
● 박주천(민자당 의원): 이한상 증인도 위험을 위기감을 전혀 느껴보지 못했습니까?
● 이한상(삼풍 사장):…
● 기자: 이미 구속된 공무원외에 다른 고위 공무원에게 뇌물을 주었는지도 집요하게 추궁 되었습니다.
● 김옥천(민주당 의원): 돈 주셨어요, 안주셨어요?
돈 줬잖아요.
그걸 왜 안 줬다고 그래요.
● 이준(삼풍회장): 진술 다 했습니다.
● 김옥천(민주당 의원): 어떻게 했습니까?
검찰에서 어떻게 했어요?
● 이준(삼풍회장): 지금 그 의원님이 말씀하신 그대로입니다.
● 기자: 하지만 이 준 회장은 조남호 구청장에게 뇌물을 상납한 사실을 강력하게 부인했습니다.
의원들은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을 위해서 삼풍 측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 김길홍(민자당 의원): 전재산을 피해자 보상을 위해서 나라에 내놓는다는 그런 얘기를 하셨습니다.
그 사실 여부를 밝혀주시고.
● 이준(삼풍 회장): 무슨 낯으로 제가 제 재산에 미련을 가질 수 있겠습니까?
● 기자: 삼풍 사고 조사특위는 모레서울 구치소에서 이충우 황철민 전 서초구청장을 대상으로 증인 심문을 계속합니다.
MBC뉴스 정형일입니다.
(정형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