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앵커: 정동영,정혜정
중국 랴오닝성과 길림성, 금세기 최악의 홍수 발생[문철호]
입력 | 1995-08-01 수정 | 1995-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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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랴오닝성과 길림성, 금세기 최악의 홍수 발생]
● 앵커: 조선족들이 많이 살고 있는 중국 동북지방인 랴오닝성과 길림성에서 금세기 최악의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북경 문철호 특파원이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 기자: 지난 25일부터 중국 랴오닝성과 길림성에 내린 집중호우로 훈강과 요하가 넘치면서 이 지역에 많은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중국 관영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특히 훈강 하류에 있는 무순시와 랴오닝성의 성도인 심양시는 외부지역과 교통이 끊기고 주민 대피령까지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권길영(심양거주 조선족): 제일 깊은 물은 1m50에 도달하고 심양에서 대련으로
가는 철로와 고속도로가 전부다 물에 잠겨서 사람들이 통행할 수 없도록 지금 그렇습니다.
그리고 아파트는 1층에 사람이 살 수 없기 때문에 모두 2층이나 다 이동을 하라고
알려드렸습니다.
● 기자: 중국 관영 언론들은 20세기들이 최악의 홍수라고만 밝힐 뿐 사망자와 실종자 등 정확한 피해상황에 대해서는 보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 집중호우라고는 하지만 지난 일주일동안에 내린 비는 2백mm 안팎으로 이번 동북지방의 홍수는 천재라기보다는 인재라는 지적도 일고 있습니다.
중국정부는 현재 인민해방군을 동원해 무너진 하천 뚝을 보강하고 피해지역에 대한 인명
구조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북지방에는 어제오후부터 비가 그쳤지만 내일모레쯤 또 한차례 집중호우가 내린다는 일기예보에 주민들은 다시 긴장하고 있습니다.
북경에서 MBC뉴스 문철호입니다.
(문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