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엄기영,정혜정

중경 임시정부 청사 복원식 가져[문철호]

입력 | 1995-08-11   수정 | 199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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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경 임시정부 청사 복원식 가져]

● 앵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였던 중경 임시정부 청사가 오늘 새롭게 복원됐습니다.

광복 50주년 기념사업으로 진행된 중경 청사 복원 소식을 현지에서 문철호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 기자: 중경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에 50년 만에 다시 태극기가 게양되고 애국가가 울려 퍼졌습니다.

특히 이 태극기는 당시 임시정부에서 사용하던 것으로 오늘 복원식의 의미를 더해주었습니다.

중경 임시정부 청사는 약 400평 대지위에 5개 건물이 거의원형 그대로 복원됐습니다.

청사입구 전시실에 마련된 각종 사진자료와 문건 등은 상해에서 중경까지 대한민국 임시정부 27년의 역사를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임시정부 주석 집무실을 찾은 백범 기념사업회 김 신 고문은 아버님 김 구 주석의 흉상을 보고 50년 전 감격을 되새겼습니다.

● 김 신(백범기념사업회 고문. 김 구 주석 아들): 우선 우리 선열들이 온갖 그런 고생을 이겨나가면서 끝까지 우리 임시정부법통을 지켜왔기 때문에 오늘 우리가 여기 와서 이런 행사도 할 수 있고.

● 기자: 27년 임시정부 역사 가운데 가장 활발한 항일투쟁을 벌임으로써 조국의 광복을 앞당겼던 중경 임시정부 청사, 오늘 중경 청사의 복원은 광복 50주년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철호입니다.

(문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