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예앵커: 엄기영,정혜정

14년 간에 걸쳐서 진행될 경복궁 복원사업의 과정과 계획[전영배]

입력 | 1995-08-15   수정 | 199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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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간에 걸쳐서 진행될 경복궁 복원사업의 과정과 계획]

● 앵커: 뉴스를 진행해 드리고 있는 이곳 광화문에는 지금 오늘 뜨거운 열기를 식히기라도 하려는 듯 소나기가 세차게 쏟아지고 있습니다.

저희 특별 스튜디오 위로도 후두둑 후두둑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의 궁전 경복궁 복원사업은 오는 2009년까지 5단계로 나누어서 이루어지게 됩니다.

앞으로 14년간에 걸쳐서 진행이 될 대 역사의 과정과 계획을 전영배 기자가 보도해드립니다.

● 기자: 조선총독부가 들어서기 전만 해도 경복궁 안에는 물이 흐르는 어구가 있었고 그 위에 영재교라는 다리가 놓여있었습니다.

또 강영전, 교태전, 비현각, 건청궁 등 지금 듣기에는 생소한 전각들이 330동이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가운데 지금 남아있는전각은 36동에 불과합니다.

정부는 오는 2009년까지 48동을 새로 복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옛 경복궁이 워낙 장중하고 거대한 궁궐이었기 때문에 옛 모습을 완전히 되살리기는 어렵습니다.

우선 복원사업 1단계로 왕과 왕비의 처소인 강영전과 교태전 등, 12동이 올해 안에 복원돼서 일반인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 97년까지는 비연각 등, 4개 동이, 2001년까지는 태원전 등, 10개동이 옛 모습을 되찾게 됩니다.

옛 조선총독부가 헐린 자리에는 흥례문 등 6개 동이 들어서게 됩니다.

● 정양모(국립중앙 박물관장): 이 자리엔 주변에 회랑이 있습니다.

그 회랑에 관청이 있었어요.

그리고 그 앞에 흥례문이라는 문이 있고 그 회랑 가운데 관청 가운데 금천이라는 내(川)가 흘렀어요.

그 내 가운데 영재교라는 다리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복원이 끝나는 거고.

● 기자: 이것은 2003년에나 가능한 일입니다.

이렇게 되면 옛 정궁의 모습이 어느 정도 드러납니다.

그런 다음에는 외곽에 대한 복원에 들어갑니다.

없어진 서십자각을 만들고 지금 3.5도 삐뚤어져 있는 광화문을 원래 위치대로 옮깁니다.

이 같은 복원 공사에는 1,700억 원의 돈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목재가 450만재, 기와가 150만장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전영배입니다.

(전영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