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학
앵커: 엄기영,정혜정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 개발 컴퓨터 운영체제 윈도우 95[최혁재]
입력 | 1995-08-24 수정 | 1995-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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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 개발 컴퓨터 운영체제 윈도우 95]
● 앵커: 이번에는 앞서가는 사람들과 우리 학생들에게 매우 흥미로운 뉴스입니다.
지금 세계 컴퓨터 시장 일대 혁명이 일고 있습니다.
윈도우 95,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가 개발한 새로운 컴퓨터 운영체제가 바로 그것입니다.
먼저 윈도우 95가 과연 무엇인지 최혁재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 기자: 기존의 컴퓨터는 영어로 된 복잡한 명령어를 일일이 손으로 쳐야하는 도스라는 운영체제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불편한 방식을 좀 더 쉽게 만든 것이 윈도우라는 프로그램입니다.
윈도우는 그림상자를 선택함으로써 컴퓨터를 움직입니다.
그러나 윈도우 역시 불편함이 많았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오늘 발매 개시된 윈도우 95 프로그램은 컴퓨터초보 사용자들이 사용하기 쉽도록 만들어져있습니다.
윈도우 95는 모든 조작을 버튼 하나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요즘 인기 있는 음악카드나 CD롬도 꽂기만 하면 자동으로 설치됩니다.
● 박흥근(마이크로 소프트사): CD롬 드라이브나 사운드 카드 같은 주변기기를 PC에 장착만 하시면 나머지는 윈도우 95가 다 알아서 시킨다는 얘깁니다.
그러니까 초보자는 전혀 신경 쓰실 필요가 없고요.
● 기자: 또한 윈도우 95를 이용하면 여러 대의 컴퓨터를 서로 연결해 자료를 주고 받을 수도 있습니다.
컴퓨터 통신이나 인쇄를 하면서 새로운 문서도 작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도 눈에 띱니다.
우선 윈도우 95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200만원이 넘는 최신기종, 즉 486DX나 펜티엄급의 컴퓨터가 필요합니다.
이번에 개선된 여러 기능이 새로운 것이 아니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윈도우 95는 이미 우리 전자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국내 컴퓨터 생산업체들은 오는 11월 한글 윈도우 95가 나오는 대로 자사 컴퓨터에 장착하기로 마이크로 소프트사와 이미 계약을 맺었습니다.
국내업체들은 또 CD롬 드라이브의 생산용량을 대폭 늘려 잡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혁재입니다.
(최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