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예앵커: 엄기영,백지연

문화방송의 정치드라마 제 4공화국 인기[도인태]

입력 | 1995-10-20   수정 | 199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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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방송의 정치드라마 제4공화국 인기]

● 앵커: 어제와 그제 1,2회가 방영된 MBC 드라마 제4공화국이 10.26 당시의 상황을 긴박감있게 재연해 냄으로써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도인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유신시대의 종말을 고하는 궁정동의 총성, 드라마 사상 처음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암살장면을 재연한 드라마 제4공화국 2회가 어제 저녁 전파를 타면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드라마 제4공화국은 35%가 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 시민1: 그동안 다루어지지 않았던 그런 소재를 다루었기 때문에 시선을 끌었던 점에서 좋았던 거 같아요.

● 시민2: 생생한 맛은 있더라고요.

● 기자: 또 궁정동밀실의 상황을 당시 현장에 있었던 인물의 고증을 통해 치밀하게 재연해 사실감을 높였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 시민3: 심수봉씨가 나와가지고 현장을 다 고증한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 장면을 직접 보니까 실감도 나고 좋았던 거 같아요.

● 기자: 하지만 이 드라마가 민감한 최근 현대사를 다루고 있고 등장인물 중에는 현존 인물도 많다는 점이 제작진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장수봉(제4공화국 연출자): 제작진에서는 철저한 자료근거를 통해 가지고 사실의 구성, 철저한 비판적인 분석, 이런 것들을 앞으로 더 열심히 더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 기자: 다음주에 방영될 3,4회에서는 전두환 전 보안사령관의 권력장악 과정과 군부 내의 암투가 그려질 예정이어서 긴박감을 더해갈 전망입니다.

MBC뉴스 도인태입니다.

(도인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