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앵커: 엄기영,백지연

김영삼 대통령,뉴욕대학에서 명예 법학 박사학위 받아[최창영]

입력 | 1995-10-24   수정 | 1995-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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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대통령, 뉴욕대학에서 명예 법학 박사학위 받아]

● 앵커: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뉴욕대학에서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김 대통령은 학위수락 연설을 통해 세계 공동체 시대의 한국이 상응한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최창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김영삼 대통령이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받은 것은 세계 경제, 문화의 중심지 맨하튼 워싱턴 광장에 있는 뉴욕대학입니다.

뉴욕에서 세계 정상들과 국제관계를 논의한 데 이어 이곳에서는 세계의 대학인들과 국제법의 정신을 함께 나눴습니다.

뉴욕대학 폴링 교수의 김 대통령 소개에 이어 올리바 총장의 학위증서 수여식이 있었습니다.

김 대통령은 법의 지배를 위한 개혁이란 제목의 학위수락 연설을 했습니다.

● 김영삼 대통령: 문민정부의 개혁은 한마디로 참다운 의미의 법의 지배를 확립하기 위한 것입니다.

나는 먼저 일체의 권력남용과 특권적 요소를 제거하는 개혁을 단행하였습니다.

● 기자: 김 대통령은 특히 민주화 체험을 통해 법만이 자유와 정의를 세우는 요체라는 신념을 굳게 갖게 됐다면서 이제 한국에는 법의 지배가 자리잡혀 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대학이 김 대통령에게 학위를 준 것은 민주화 업적과 관련돼 있습니다.

대학 측은 김 대통령의 민주화에 대한 기여와 지도력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한편 김 대통령은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과 조찬간담을 가졌습니다.

키신저씨는 내일 김 대통령이 UN협회 세계지도자상을 받을 때 김 대통령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최창영입니다.

(최창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