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외교
앵커: 엄기영,백지연
한국과 라오스,외교 단절 20년만에 국교 재개[이재훈]
입력 | 1995-10-25 수정 | 1995-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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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라오스,외교 단절 20년만에 국교 재개]
● 앵커: 우리나라와 라오스가 외교단절 20년 만에 국교를 재개했습니다.
인도차이나 반도의 공산화 이후에 20년만의 일입니다.
이재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오늘 양국 외무차관 간의 수교 합의서 서명으로 그 동안 북한의 단독 수교국이었던 라오스는 우리나라의 180번째 수교국이 됐습니다.
한.라오스 양국은 지난 74년 6월에 수교를 맺었으나 라오스가 공산화 되면서 75년에 국교가 단절됐습니다.
● 풍사바트 라오스 외무차관: 북한과 라오스가 친밀한 것은 사실이나 이번 수교는 우리 스스로 결정했다.
북한의 회유나 협박은 없었다.
● 기자: 인도차이나 반도에 위치한 사회주의 국가 라오스는 인구 470만명에 1인당 국민소득 300달러의 내륙국가로 산림과 수력자원이 풍부한 편입니다.
우리나라는 라오스의 제 3위 투자 국가로서 현재 4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며 지난해 양국 교역량은 2천4백여만 달러입니다.
우리나라 건설 회사들의 진출도 활발해 도로와 수력발전소 등이 건설수주액이 7억 달러에 이르고 있습니다.
라오스와의 수교를 계기로 양국 간의 경제협력 강화는 물론 아직 미수교국가의 캄보디아와의 수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이재훈입니다.
(이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