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엄기영,백지연

납치 살인행각 벌였던 지존파 일당 등 19명 사형 집행[박상후]

입력 | 1995-11-02   수정 | 1995-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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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 살인행각 벌였던 지존 파 일당 등 19명 사형 집행]

● 앵커: 지존 파 사형집행 박상후 기자 아직도 기억에 섬뜩한 납치 살인행각을 벌였던 지존파일당과 부녀자 납치 강도사건을 벌인 온보현 등, 흉악범 19명에 대해 서울과 부산 구치소에서 사형이 집행됐습니다.

보도에 박상후 기자 입니다.

● 기자:지난해 9월 잔인한 범행수법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지존 파의 김규환.

강동훈 등 6명이 오늘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습니다.

오늘사형이 집행된 지존 파의 김규환.

강동훈 등은 지난해 4월 자신들의 아지트 지하실에 철창과 사체 소각장을 갖추고 중소기업 사장 부부를 납치해 살해 한 뒤 사체를 절단해 태우는 등, 흉악한 범행한 저지른 혐의로 구속 기소 돼 사형이 확정됐습니다.

또 택시 기사인 온보현은 지난해 9월 여자승객 2명을 납치해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 한 뒤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도 받고 구치소에서 복역해 왔습니다.

미성년자를 유괴해 살해한 뒤 금품을 요구한 이두원.

서혁빈 그리고 돈을 주지않는 이유로 부모와 형을 살해한 이성호, 신민철 등, 패륜사범과 가정 파괴범인 배진순.

김철호 등 모두 19명에 대해 사형이 집행됐습니다.

법무부는 사형집행이 범법자들에게 법의 엄정함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켜 사회기강을 확립하기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형집행은 지난해 10월이후 1년만 입니다.

오늘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19명 가운데 박성재 등 5명은 자신의 안구와 콩팥 등 장기와 사체를 기증하고 최후를 맞았습니다.

MBC 뉴스, 박상후 입니다.

(박상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