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앵커: 엄기영,백지연
검찰,내일중 최규하 전 대통령에 대해 방문조사 실시[한정우]
입력 | 1995-12-11 수정 | 1995-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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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내일 중 최규하 전 대통령에 대해 방문조사 실시]
● 앵커: 특별수사본부는 계속 검찰 출두를 거부하고 있는 최규하 前대통령에 대해서 이르면 내일 중으로 서교동으로 수사팀을 보내서 방문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한정우 기자입니다.
● 기자: 검찰이 통보한 2차 출두 시한인 오늘 최규하氏 측은 아무런 연락도 없었습니다.
검찰은 최氏가 이미 검찰에 나오지 않을 것임을 명백히 밝혔기 때문에 또 다시 소환장을 보내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보고 내일 중 최氏 자택에 수사팀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오늘 최氏 측에 방문조사 일정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氏에 대한 방문조사는 김상희 부장검사를 비롯한 서너 명의 검사가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그러나 최氏가 방문조사에도 응할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최氏의 회고록을 먼저 넘겨받아 검토한 뒤 이를 토대로 보완 조사하는 절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최氏가 끝까지 조사에 불응할 때는 공판 전 증인신문 절차에 따라 최氏를 소환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두환氏의 구속 만기일이 오는 22일, 최소한 그 이전까지 검찰은 최氏 조사를 마쳐야 합니다.
검찰로서는 정승화 총장 연행 사후 재가를 둘러싼 신군부의 강압 행위에 대해 당사자인 최氏의 진술이 필수적입니다.
또 전두환氏의 중정부장 승인과 5.17 계엄확대 조치의 사후 재가, 급작스런 하야 등 신군부의 내란혐의 전반에 대해 검찰은 최氏의 진술을 확보해놓겠다는 생각입니다.
지금수사는 일단 12.12에 국한해 진행되고 있지만 특별법이 제정될 경우 전氏에 대해 내란혐의까지 적용해 추가로 기소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MBC뉴스 한정우입니다.
(한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