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학앵커: 정동영,정혜정

미국 플로리다주의 태풍으로 무궁화 위성의 발사 불투명[이선호]

입력 | 1995-08-03   수정 | 1995-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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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의 태풍으로 무궁화 위성의 발사 불투명]

● 앵커: 무궁화 위성의 발사가 미국 플로리다 주의 태풍 때문에 늦춰지고 있습니다.

발사는 일단 8월 5일 이후로 미뤄졌습니다.

현지에서 이선호 기자입니다.

● 기자: 한국통신과 맥도널 더글라스, 록키드 마틴 등 무궁화위성 발사 관계사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는 5일 밤 8시 10분에 무궁화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오는 5일에도 발사장인 케이프 커네버럴 기지 일대에는 낙뢰와 폭우가 예상되는 등 기상조건이 좋지 않아 발사 가능성은 20%정도로 매우 낮은 편이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무궁화 위성의 발사는 오는 5일이후로 늦춰질 가능성이 높고 5일이후로 발사가 순연될 경우 오는 9일까지는 발사 일정이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케이프 커내버럴 발사장 일대에는 허리케인 에린이 빠져나간 뒤 아직도 간헐적으로 폭우와 낙뢰가 계속되고 있어서 폭발위험이 큰 로켓과 위성체에 대한 안전점검 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 관계자들은 3일 오전에 다시 정밀점검 작업을 재개할 예정인데 로켓과 발사대 위성체에 대한 점검상태는 현재까지 특별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케이프 커내버럴 발사장 주변 지역은 허리케인이 지나간 뒤 곳곳에 도로가 유실되고 정전과 통신 두절등의 피해를 입었는데 그동안 올랜드로 대피했던 한국통신 발사 팀과 참관인단취재진들은 현지 시간 3일 오전 중 다시 발사기지로 복귀할 계획입니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드에서 MBC뉴스 이선호입니다.

(이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