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권재홍,박영선

23일 영동 고속도로 사고 사망자 빈소 마련[오상우]

입력 | 1998-10-24   수정 | 1998-10-24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단풍한번 보자더니]

● 앵커: 어제 영도 고속도로 교통사고로 숨진 박필수 前상공부장관 등의 시신이 오늘 서울로 옮겨져서 빈소가 마련됐습니다.

대부분 상공부에서 함께 일했던 이들의 빈소에는 오늘 옛 동료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습니다.

오상우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오후 서울 중앙병원, 분향실 복도에는 애도를 표하는 화환들이 늘어섰습니다.

박필수 前 상공부 장관 부부의 영정앞에는 고인의 넋을 기리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상공부에서함께 일했던 동료와 부하직원들은 수출입국에 선봉에 서왔던 그의 죽음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 이규한 (옛 부하직원): 수출의 주역들이죠, 밤낮없이 일하는 분인데 휴식을 가져야 할 이 시점에서 이런 불상사를 당했다는…

● 기자: 서울 삼성의료원 분향실에도 향냄새가 그득했습니다.

유갑종 前 동력자원부 차관의 영정 앞에서 문산객들은 엄숙하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노진식 前 통상진흥국장 부부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유족들은 오열을 터뜨리고 맙니다.

어제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12명의 시신은 오늘 오후 서울 중앙병원 등 3군데 병원에 안치됐고 이들에 대한 영결식은 오는 27일 거행됩니다.

MBC뉴스 오상우입니다.

(오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