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앵커: 이인용,정혜정

여자 프로골퍼 박세리 1년만의 귀국[김종경]

입력 | 1998-10-27   수정 | 1998-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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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귀가]

● 앵커: 박세리 선수가 오늘 귀국했습니다.

문자그대로 금의환향이었습니다.

김종경 기자입니다.

● 기자: 위기를 기회로 삼아 일어서는 법을 보여준 그녀, 박세리가 오늘 아침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지난해 10월 프로테스트 출전을 위해 미국으로 떠난 지 꼭 1년만에 미국 여자골프투어 4관왕이라는 자랑스런 기록을 안고 그야말로 금의환향한 셈입니다.

그린에서 보여준 강인한 승부사의 이미지와는 달리 곰인형을 안고 선글라스를 쓴 채 나타난 박세리는 애 타게 기다리던 어머니, 아버지와 차례로 포옹을 나누었습니다.

박세리는 모처럼 참가하는 한국 여자프로골프 선수권대회에서 아마시 절의 맞수 김미현, 일본 프로테스트 우승자인 한희원 등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박세리: 한국에서 있는 시합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저한테는 그렇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그동안 갈고 닦은 결과를 더욱 더 잘 선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 기자: 전담 캐디 제프게이블과 LPGA 임원들이 함께 한 이번 방문에는 CBS 골프 전문앵커인 메리브라이언 등 10여명의 외국 취재진이 동행해 박세리의 일거수일투족에 깊은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오늘 오전 삼성물산 방문으로 고국에서의 첫날을 시작한 박세리는 내일 고향 대전과 공주를 찾습니다.

MBC뉴스 김종경입니다.

(김종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