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앵커: 이인용,정혜정

겨울 실업대책 마련- 1조6천억 들여 백만명 고용[김동욱]

입력 | 1998-10-27   수정 | 1998-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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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주고 돈 준다]

● 앵커: 실직자에게 겨울은 더 잔인한 계절입니다.

정부가 겨울철을 맞아 1조 6천억원을 들여서 백만명에게 일자리는 주는 실업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 기자: 먼저 공공근로 사업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내년 3월까지 1조원을 투입해 20만명에게 일거리를 주기로 했습니다.

특히 소하천 정비와 동파지역 보수 등 겨울에 맞는 사업을 발굴해 일용직 실업자가 많은 대도시에서 우선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실직자 6만명에게 생계비를 싼 이자로 대출해 주기 위해 3천억원의 자금을 배정했습니다.

실직자 생계자금 대출은 한사람에 5백만원씩으로 제한했습니다.

또, 전국 15개 도시의 인력 시장에 취업 지원 센터를 만들어 일자리와 일용근로자를 연결해 주기로 했습니다.

또, 이곳에서 일거리를 구하지 못한 근로자 가운데 1만 6천명은 곧바로 공공 근로사업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생계가 어려운 자활보호대상자에게는 특별 월동비가 지급됩니다.

모두 40만 가구에게 10만원씩을 다음달 안에 나눠줄 예정입니다.

● 정병국 국장 (노동부): 동절기 생활보호대책을 통해서 약 1백만명에 대해서 약 1조 6천억원 예산을 지원하게 될 것입니다.

● 기자: 정부는 또, 취로사업에 백억원을 추가로 투입합니다.

노인과 부녀자 등 생활 보호 대상자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조치입니다.

MBC뉴스 김동욱입니다.

(김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