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앵커: 이인용,정혜정

경실련, 10대 재벌 감시센터 만든다[임영서]

입력 | 1998-10-27   수정 | 1998-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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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감시센터]

● 앵커: 시민단체들이 잇따라 재벌감시에 나서고 있습니다.

참여연대가 5대 재벌을 상대로 소액주주 권리찾기 운동을 벌이는데 이어 이번에는 경실련이 10대 재벌을 감시할 수 있는 기구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영서 기자입니다.

● 기자: 경실련이 구상하고 있는 재벌 감시기구는 재벌개혁위원회와 재벌 감시센터입니다.

먼저, 감시센터가 재벌에 관한 문제점들을 수집하면 이를 바탕으로 개혁위원회에서 대안을 수립하겠다는 생각입니다.

두 기구에는 각각 상근자들을 배치할 계획입니다.

전문적이고항시적인 재벌감시기구의 탄생은 빠르면 올해안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경실련은 밝혔습니다.

경실련이 이처럼 재벌감시 기구를 따로 만들려는 것은 단발적인 문제 제기로는 재벌의 행태를 바꿀 수 없다는 자각 때문입니다.

● 하승창 정책실장 (경실련): 재벌들이 저렇게 잘못하고 있다 라고하는 것을낙인을 찍기는 하지만 그것을 구체적으로 바꾸는데는 기하지 못하고 있다이런 생각…

● 기자: 경실련은 우선 10대 재벌을 감시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경실련은 현재 그 사전작업으로 10대 재벌에 관한 각종 자료를 수집해 이른바 재벌 파일을 만들고 있습니다.

경실련은 그러나 투명하고 건전한 기업에 대한 포상 제대로 함께 만들어 우량 기업에 대해선 시민의 힘을 실어줄 방침입니다.

MBC뉴스 임영서입니다.

(임영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