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이인용,정혜정

경산 대학가 극장 포르노 영화 상영[조재한]

입력 | 1998-10-29   수정 | 1998-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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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포르노 극장]

● 앵커: 한 대학가에 포르노 영화 소극장이 들어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물론 겉은 일반 극장으로 눈속임하면서 음란영화를 상영하지만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않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대학생들이 몰리는 경산 시 계동, 식당골목 한 귀퉁이에는 비디오 방처럼 생긴 소극장 하나가 있습니다.

극장안 휴게실에는 낮 뜨거운 장면이 두개의 TV모니터를 통해 상영되고 있습니다.

스크린 옆에 있는 작은 모니터도 마찬가지입니다.

경찰과 함께 다시 극장을 찾았습니다.

영화를 보던 사람들은 의자 밑으로 숨고 달아나기에 바쁩니다.

겉으로는 극장처럼 꾸몄지만 커텐 한 쪽엔 성인 애로물이 상영되고 있었습니다.

단속해야 할 공무원은 업무를 맡은 지 얼마되지 않았다고 변명합니다.

● 김종국 과장 (경산시 새마을과): 전자오락실, 비디오방, 소극장 등 유사한 이런(단속) 업무들이 너무 많다.

● 기자: 하지만 이 포르노 극장을 모르는 대학생은 거의 없습니다.

● 대학생: 소문 다 났죠. 야한 비디오를 틀어준다고 보통 얘기하는 것 있잖아요. P로 시작하는 것…

● 기자: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조재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