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권재홍,박영선
임은하 경위 국내 최초 사시 합격 여자경찰[연보흠]
입력 | 1998-11-07 수정 | 1998-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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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합격 여자경찰]
● 앵커: 현직 여성경찰관이 여성 경찰로서는 경찰사상 처음으로 사법시험에 합격했습니다.
동료 경찰들이 검사가 되면 잘 좀 봐달라 라고 농담어린 축하도 했습니다마는 서민들 바로 옆에서 도와줄 수 있는 경찰로 그냥 남겠다고 합니다.
연보흠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여성경찰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사법고시에 합격한 28살 임은하 경위, 합격의 흥분도 감춘 채 영등포 경찰서 조사계에 나와 민원인들의 억울한 사연을 풀어주고 있습니다.
● 임은하 경위: 재산 어디에 빼돌리거나 했을 때는 민법에 채권과 취소권이라는…
● 기자: 지난 89년 이화여대 재학 중 경찰의 꿈을 버리지 못해 자퇴를 하고 경찰대에 진학한 임 경위는 지난 94년 영등포서 소년계장으로 경찰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단속만 하는 경찰이 아니라 도와주는 경찰이 되겠다고 다짐했던 임 경위는 그 같은 다짐만으로 억울한 서민들을 돕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사법고시를 준비했습니다.
● 임은하 경위: 민원인들 같은 경우에 민법이나 기타 등등에 대해서도 문의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 기자: 파출소장 시절, 올빼미 소장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밤새 사시 준비에 몰두한 임 경위는 결국 3년 만에 당당히 합격했습니다.
검사가 되면 잘 봐달라는 동료 경찰의 농담에 임 경위는 서민들 옆에서 일할 수 있는 경찰로 남겠다고 말했습니다.
● 임은하 경위: 불쌍한 사람들도 많이 도와줄 수 있고 그런 점이 참 좋은 거 같아요, 저는 경찰 계속할 생각이에요
● 기자: MBC 뉴스 연보흠입니다.
(연보흠 기자